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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  滿笑 편지 (357회)-세상에 쓸모 없는 일이란 하나도 ..

작성자
이**
작성일
2018-01-03 00:24
조회
3102
滿笑 김성진 편지
(유머와 좋은글 357회)
2015.02.25.


삼매경

모두가 독서에 빠져 있는 도서관에서 꼬마 녀석 둘이 떠들며 장난을 치고 있었다

너희들이 떠드니까 저 아저씨들이 책을 못 읽겠다고 하잖아?

그러니 조용히 해라 응!

사서가 부드럽게 꾸짖자 꼬마 중에 당돌한 녀석이 비웃듯이 대답했다

책도 못 읽는 사람들이~
도서관엔 왜 왔대요~?  ㅋㅋㅋ


세상에 쓸모 없는 일이란 하나도 없다

 마흔이 넘어서 데뷔한 이래 100편이 넘는 작품을 남긴 고故 박완서 선생이 말했다. ‘인생은 과정의 연속일 뿐 결말이 있는 게 아닙니다’ 박완서 선생은 인생을 등산에 비유했다.

힘겨운 오르막 길은 길고 산의 정상에서 맛보는 환희의 순간은 지극히 짧은 것인 것 그게 만약 인생이라면 산을 오르는 과정에서 행복을 찾아야 하지 않느냐는 것이다.

실제로 선생은 글이 써지지 않을 때에도 군사분계선을 지키는 보초병보다 더 끈질기게 원고를 붙잡고 있었다. 과정을 즐기지 못했다면 절대로 견뎌 낼 수 없는 순간의 연속이었다.

그러므로 우리는 흔히 삽질이라고 하면 이곳저곳 파다 그만두는 걸 떠올리지만 사실은 그 과정 자체에 지향점이 있다.

해보고 싶은 일을 한번 해 보는 경험이 당장의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을지도 모른다. 하지만 무언가를 시도해 본 경험 그 씨앗이 뒤늦게 마흔 살이 넘고 쉰이 지나서야 꽃을 피울 수도 있다.  많은 것을 시도하면 실수도 많겠지만 그만큼 인생에 후회가 적다.

-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冊중에서. 한성희 저 갤리온 2013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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